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2일 호남석유(207,000 -2.13%)화학에 흡수합병되는 케이피케미칼을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하는 대신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5,890 -0.84%)를 지난달 20일부터 편입(특별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다음날인 13일부터 폐장일인 28일까지 19.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에이블씨엔씨 사례를 계기로 코스피200지수 편입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실적과 테마 형성 여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코스피200 편입 효과를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4일 ‘정기 변경’(연 1회)을 통해 11개 종목이 코스피200에 편입됐지만 12월28일 폐장일까지 오른 종목은 한미약품(256,000 -1.35%)(126.5%) 대원강업(3,485 -2.65%)(63.4%) 한올바이오파마(18,600 -1.33%)(31.7%) 무학(7,870 -4.02%)(24.2%) 현대위아(68,700 -2.28%)(4.8%) 등 5개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2%를 웃돈 종목은 4개로 줄어든다. 11개 중 7개 종목이 시장 평균보다 못한 수익률을 냈다는 얘기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특히 대형 블루칩과 중소형주가 많이 올라 새로 편입되는 중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기 때문에 코스피200지수 편입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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