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김석·사진)은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액 금융자산가 대상의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자산관리 영업을 도입, 전 영업직원의 PB화와 전 지점의 PB점포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삼성증권은 만기 20년 이상의 장기채와 해외채권 투자를 선도하며 자본시장 위기 속에서 고객과 회사가 윈윈하는 모범을 만들었다. 또 ‘은퇴학교’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은퇴자 자산관리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모바일 주식거래 부문의 여러 평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우수고객’ 기반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와 함께 우수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금도 1억원 이상 맡긴 고객 수가 7만4000여명으로 업계 최대다. 삼성증권은 2013년을 ‘대한민국 대표 초일류 증권사’라는 비전 달성에 한걸음 다가가는 해로 만든다는 각오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