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단 이틀 남았다. 막판 배당주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주식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배당주 투자를 꼽았다.

올해 주식시장 최종 거래일이 오는 12월 28일인 만큼 오는 27일에는 결산 배당락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2012년 연말 배당 수익률이 약 1%라는 점과 내년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의 현금 유보 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말 배당에 대한 강점은 예전보다 덜한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들의 올해 12월 결산 현금배당액은 9조712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목별로는 여전히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말 배당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배당투자 적기는 가을로 알려져 있는데, 미리 기업의 이익증가에 따른 주가 흐름과 예상 배당액을 예측해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최근 2년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연중 고배당주 매수의 적기는 배당락일 116~142 일전으로 분석됐다.

따라� 현재 시점에서 배당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단기 배당 전략을 노려야 한다.

이 경우 배당락인 27일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떨어진다면 배당 투자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예상 배당수익률과 과거 배당락의 주가 하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주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미리 반영될 수 있으므로 다른 종목보다 배당락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2년간 배당락을 감안한 2012년 예상 배당수익률로 배당주를 추출해 본 결과, 신도리코(36,750 +1.24%), SK텔레콤,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T가 양호한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도 배당투자에는 고려해볼 만한 대상이다.

신한금융투자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보통주와 우선주의 기말 배당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우선주가 평균 2.2%로 보통주의 1.7%에 비해 0.6%포인트 높았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평소 보통주에 비해 할인 거래되지만 보통주보다 많거나 같은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선주에 대해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선주의 경우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유동성을 추가로 점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류 애널리스트는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동성(거래대금)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살 수도 팔 수도 없을 때가 있다"며 "거래를 위한 최소한의 유동성이 확보되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배당수익률과 유동성을 고려해 선정된 추천 우선주로는 두산우 금호석유우 S-Oil우 SK이노베이션우 SK우 LG화학우 현대차3우B가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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