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게임 종목들이 이틀째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게임 업황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과도한 투매는 자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32,550 +2.04%)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6.23% 하락한 1만8천850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의 게임업체 EA(Electronic Arts)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후 급락세가 지속되는 모양세다.

위메이드(-8.56%), 게임빌(-8.46%), 컴투스(-9.84%), 액토즈소프트(-5.03%), 라이브플렉스(-8.00%), 와이디온라인(-6.91%)도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도 전날보다 0.68% 하락했고 6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사업현황에 대한 우려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 차익실현 욕구, 코스닥 시장의 약세와 맞물려 단기적으로 게임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종목은 NHN의 라인(LINE)을 통해 게임이 출시된 이후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내리기 시작했다.

PC온라인 게임 종목 역시 모바일 게임의 확산으로 사업 전망이 어둡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게임사들의 성장성이 내년에도 밝은 만큼 과도한 우려와 투매는 자제하고 저가매수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주가 조정 국면을 우량주 선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성장 전망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한 종목에 대해서는 주가 조정 국면을 활용해 저가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올해보다 25% 성장한 10조원, 모바일 게임 시장은 69% 성장한 1조1천원 규모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성장 전망에 근거해 게임 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모바일 게임주는 내년에도 이익 전망이 좋기 때문에 조정 국면이 하루 이틀 더 진행되면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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