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 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03%) 오른 147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실적 성장 지속과 애플 소송 리스크 축소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갤럭시S4' 신규모델 출시와 반도체 부문 실적 반등 기대감이 집중되면서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씩 상승해 분기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5' 생산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과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호조까지 가세해 사상 최대인 35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우려는 2014년 이후에나 생각할 얘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6일(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호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1심 최종 심리가 개시될 예정이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罐?뵈?� "1차 평결에서 산정된 배상 금액이 축소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소송 관련 위험 요인이 확정적으로 축소됨으로써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