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TIGER 200'을 비롯한 6개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수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은 TIGER 200과 TIGER 삼성그룹, TIGER LG그룹+, TIGER 현대차그룹+, TIGER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총 6개 종목이다. 특히 TIGER 200은 총보수를 연 0.09%로 낮추며 국내 상장된 전체 134개 ETF 중 가장 낮은 보수로 파격 인하했다.

TIGER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 등 그룹주 ETF 3개의 총보수는 기존 0.27%에서 0.15%로 낮췄다.

이 밖에도 파생형 ETF인 TIGER 레버리지와 TIGER 인버스의 총보수는 0.70%에서 0.59%로 인하했다. 인하 적용시점은 12월 10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TIGER 200 ETF 보수를 연 0.15%(기존 0.34%)로 낮추었으며, 이후 설정액이 7000억원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사는 "TIGER 200 등 대표 지수형 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장기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진국의 보수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저렴한 보수를 바탕으로 안정적 지수추종을 통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