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이 최저가를 경신했다. 대출원리금을 연체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성엘컴텍은 전날보다 35원(10.00%) 떨어진 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19% 하락한데 이은 급락세다. 장 초반 311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도 다시 썼다.

한성엘컴텍은 전날 자기자본의 145.40%에 해당하는 880억86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18일 회생신청으로 금융기관 기한이익 상실에 따른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대출원리금 연체 사실을 지연 공시했다며 한성엘컴텍에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