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1000억원 예상…웅진, 현금 600억 확보
마켓인사이트 11월20일 오전 11시14분



[마켓인사이트] 웅진패스원 '진대제 펀드'에 팔렸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패스원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에 인수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웅진씽크빅(2,065 -1.43%)이 보유한 웅진패스원 지분 61.01%와 소액주주 보유 지분 등 총 95%가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1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는 교육업체 한 곳과 공동으로 지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레이크가 최대주주를 맡고 이 교육업체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경영을 맡는 구조다.

웅진패스원은 전문대학원 진학교육, 취업 및 직업교육, 자격증 취득 사업 등 성인교육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올렸다.

웅진그룹은 한때 웅진패스원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다가 올해 중순께 이를 접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웅진씽크빅과의 합병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룹의 경영사정이 크게 악화되자 패스원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매각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600억원 안팎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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