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채권단이 웅진코웨이 매각을 내년 1월 마무리 짓기로 했다.

채권단은 1일 오후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 조율을 거쳐 신청서를 2일 법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올해 안으로 MBK파트너스로부터 매각 대금의 30%(3천600억원) 가량을 중도금으로 받기로 했다.

웅진홀딩스의 법인세를 줄이고자 잔금은 내년 1월 수령한다.

연내 매각이 완료되면 매각 차익 6천200억원의 24.2%(약 1천500억원)를 세금으로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입장에서 법인세가 나가면 잔금을 변제받을 수 있는 자원이 줄어드는 것이어서 웅진측과 내년에 매각을 완료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웅진홀딩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변경 등 매각과 관련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안홍석 기자 engine@yna.co.kr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