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은 29일 'KOSEF 고배당 ETF'에 주당 43원의 분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주당 21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들어 지급된 주당 총 253원의 분배금을 지난 26일 현재 ETF 주가로 나눈 연 배당수익률은 3.7%다.

'KOSEF 고배당 ETF'는 고배당 종목으로 선정된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KOSEF 고배당 ETF'의 기초지수인 'MKF 웰쓰 고배당20'은 시가총액 200위 이내 종목 중 전년도 당기순이익 흑자이고, 3년간 주당배당금이 증가하거나 유지된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개 종목을 편입한 지수로 국내 펀드 평가사 에프엔가이드(FnGuide)에서 개발했다.

이 지수는 기존의 시가총액 가중방식과 달리 배당금액이 큰 주식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수 편입 비중이 결정된다. 'MKF 웰쓰 고배당 20' 지수의 과거 10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배당수익률 1.7%의 3배를 넘는 수준을 보였다.

현재 이 상품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최근 6개월 동안 5.43%의 수익률을 시현하며 같은 기간 -6.17%를 기록한 코스피200 지수대비 약 11% 이상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강희 우리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고배당 주식은 비교적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라며 "KOSEF 고배당 ETF는 연말 배당 기간이 다가올수록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 안정성 있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