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너구리'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면에 대한 회수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 회사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농심은 전날 대비 5000원(1.98%) 떨어진 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양식품오뚜기는 각각 5.29%, 1.94%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날 "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쓰오부시 원료가 들어간 스프를 쓴 라면과 우동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은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면에 대한 회수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은 농심의 '생생우동', '순한 너구리', '얼큰한 너구리', '새우탕 큰사발면', '너구리 큰사발면', '너구리컵' 등 6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