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게임빌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으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낚시게임인 '피싱마스터'의 국내 흥행과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게임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4% 성장한 164억원, 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게임빌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게임빌의 간판 게임인 '프로야구'와 '제노니아'의 차기 시리즈가 출시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9% 증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달에는 NHN 라인(Line)에 게임빌의 게임이 탑재되고 중국 텐센트 퍼블리싱도 예정돼 있어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퍼블리싱, NHN 라인 등 외부 플랫폼 의존도 증가 및 인건비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영업마진은 하락하겠지만 시장 초기에는 마진보다 매출 성장이 투자 심리에 관건"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