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한국토지신탁(2,035 +0.49%)에 대해 "이익 증가로 배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8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한종효 연구원은 "작년 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순이익 417억원의 흑자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익잉여금 증가로 2003년 이후 중단되었던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배당성향 30%를 가정하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 정도"라며 "만약 마지막 배당을 실시했던 2003년 수준인 배당성향 50%를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도 6.4%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차입형토지신탁의 시장점유율(M/S) 70% 이상을 점유, 올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차입형토지신탁은 개발업무 대행과 자금투입이 동반되기 때문에 자금력과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며 "2위 업체 대비 3배에 달하는 자본금 규모와 설립 이후 축적한 풍부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입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금융권과 시공사들이 주택 사업에 대한 자금 투입 기피하고 있어 한국토지신탁의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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