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 CGV(31,550 -1.41%)에 대해 관람객 수 증가로 인한 양호한 실적 전망과 베트남 법인 실적 호조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종전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CJ CGV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에도 영화 라인업이 좋아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7월 인수한 베트남의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자인 메가스타가 고성장하고 있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4D상영관 사업을 보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도둑들', '광해' 등 국산 영화 흥행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마케팅 강화 여파로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290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산했다.

4분기에도 '007 스카이폴', '브레이킹던 Part 2' 등의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66.8%씩 증가한 1449억원과 81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법인 메가스타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57%씩 증가한 3540만달러와 730만달러로 전망한다"며 "메가스타의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