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하이마트에 대해 향후 2~3년 경기회복, 경영정상화,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로 구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과의 결합을 앞두고 있는 하이마트는 단기 및 중장기 모든 측면에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2013년 이후 경기회복, 경영정상화,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2012년 상반기에 이미 실적 및 주가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3~2015년까지 매출과 세전이익 성장은 각각 연평균(CAGR) 9.6%, 28.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과의 시너지 효과는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해서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1년 말~2012년 초 경영권 분쟁 과정속에서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점 감안하면 2012년 4분기 ~ 2013년 상반기까지 낮은 기저 영향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2012년 3분기 실적 역시 당초 예상치보다는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