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 재개될 것"-대신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웅진코웨이의 지분 매각이 중단됐지만 웅진홀딩스 측이 3자 공동 관리인을 수용하고 자체 회생계획안에도 웅진코웨이의 매각안을 포함해 매각 불발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웅진코웨이는 이미 충분한 실사가 이뤄졌고 MBK파트너스가 아니더라도 인수 희망자를 찾는 것도 수월해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경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웅진홀딩스 측도 웅진코웨이 매각을 전제로 자금을 대여한 금융기관, MBK파트너스 등과의 각종 소송이 예상돼 빠른 매각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법원 역시 법정관리 개시 여부 및 대표관리인을 신속하게 선정할 것으로 밝혀 통상적인 법정관리 후 자산 매각 진행보다는 웅진코웨이 매각이 다소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웅진코웨이는 지급보증, 자금대여 등을 통해 계열사를 지원하지 않았고 브랜드 로열티 및 정보통신(IT)서비스 이용 등을 제외하면 계열사와의 영업 관계도 없어 최악의 경우 매각되지 않더라도 본질적인 가치는 거의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분매각 진행 여부와 별개로 배당성향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웅진코웨이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1150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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