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팔자'에 사흘째 밀리고 있다. 웅진그룹주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를 맞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25%) 내린 1975.45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969선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한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8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총 4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39억원, 비차익거래가 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거의 빠지고 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모두 하락세다. 반면 삼성전자현대차가 각각 0.68%, 1.01% 오르고 있다.

웅진그룹주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일제히 급락세다.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모두 거래하한선까지 빠졌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27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0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8900만주, 거래대금은 4000억원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