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 악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FTSE 100 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0.99% 떨어진 5,56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DAX 30 지수가 0.77% 하락한 6,343.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도 CAC 40 지수가 0.39% 내린 3,114.22로 각각 마감했다.

스페인(-0.33%), 포르투갈(-0.37%), 벨기에(-0.43%), 스위스(-0.10%), 덴마크(-0.20%). 오스트리아(-1.22%) 등 다른 증시들도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종료될 예정이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지만 보다 공격적인 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또 중국에 이어 유럽의 구매자관리지수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4주 평균으로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브뤼셀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