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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김수현 힘' 받나

‘CF 황제’ 김수현이 소속사 키이스트(11,800 -7.09%)의 주가에 날개를 달아줄까. 배용준 김현중 등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키이스트는 한류 스타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연예인 매니지먼트회사다. 지난해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나섰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대박을 터뜨린 IHQ(1000억원)와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절반 수준(498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사극 열풍을 이끌면서 키이스트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연 배우 김수현이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라 매출에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수현은 디저트(CJ제일제당) 노트북PC(삼성전자) 등 17개의 광고를 독식했다.

키이스트 '김수현 힘' 받나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김수현의 CF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키이스트는 29일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대주주 배용준이 한류의 대표주자인 만큼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낼지도 관심거리다. 키이스트가 지분 15.8%를 갖고 있는 일본 ‘디지털어드벤처’는 한류 스타 상품 유통과 공연 기획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키이스트는 1분기 매출 5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9%, 41.6% 증가한 수치다. 김수현 외에도 임수정 최강희 홍수현 등 소속 배우들의 왕성한 활동에 힘입어 매니지먼트 부문 매출이 24.7% 늘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키이스트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드라마 제작 사업은 성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한 전문가는 “올해 선보인 드라마 ‘드림하이2’가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해 다소 실망감을 줬다”며 “이르면 4분기에 새 드라마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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