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0.35%) 내린 8562.86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스페인 은행인 방키아가 스페인 정부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190억유로)의 구제 금융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5일에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고조된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피터 엘스톤 애벌딘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유로존 이슈가 계속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실업률이 3개월 만에 소폭 상승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통계국은 4월 실업률이 4.6%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5%를 웃돈 수준이다.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강보합인 2362.41을, 대만 가권지수는 2.05% 오른 7282.9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약보합세인 1만8773.9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51% 상승한 1833.48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