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1980선으로 후퇴했지만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눈에 띄는 성적을 내놨다.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누리플랜이 상한가로 뛰어오른 덕에 이날 수익률을 7.60%포인트 끌어올렸다. 누적손실율은 12.49%로 맨 뒷자리에서 벗어나 9위로 올라섰다.

구 지점장의 누리플랜 평가손실금액은 1050만원 대로 줄어 들었고, 보유 중인 SKC(2.38%)도 올라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구 지점장은 "삼성전자와 자동차주가 주도하던 장세가 이어졌으나 옵션만기일인 이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로 가장 먼저 올랐던 대표주들이 조정을 받았다"며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낙폭이 과한 종목 중 1분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관심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6.28%포인트 높이며 1위를 되찾았다. 4·11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하면서 박근혜 관련주인 아가방컴퍼니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관련주로 꼽히는 오늘과내일(7.86%)도 5600주 보유하고 있어 수익률이 상승했다. 총 누적수익률은 6.04%를 기록했다.

기존 1위를 지키고 있던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도 수익률을 1.15%포인트 추가로 높였다. 다만 누적수익률은 5.96%로 2위 자리로 한 계단 물러섰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성적도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이광섭 대신증권 오산지점 부장은 이날 수익률이 6.67%포인트 하락해 참가자들 중 성적이 가장 부진했다. 누적손실율은 13.97%로 기존 6위에서 10위로 네 단계나 밀렸다.

이 부장은 장 초반 호남석유 전량을 팔아 63만원대 수익을 확정했다. 다만 이날 스카이뉴팜 매매를 통해 86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어 발목을 잡혔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