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머티리얼이 코스피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오롱머티리얼은 전날 대비 6.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2만원으로 공모가 1만4500원을 37.9% 웃돌았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머티리얼은 2008년 3월 코오롱 원사 부문의 물적분할로 설립됐으며, 이 해 8월 코오롱하이텍스와의 합병으로 소재에서부터 최종 의류까지 생산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그룹내 섬유소재 전문업체"라고 소개했다.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기능성 차별화 원사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비중은 원사가 75%, 원단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웃도어 시장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30%의 고속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오롱머티리얼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아웃도어용 기능성 원단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스페이스 콜럼비아 잭울프스킨 등 글로벌 브랜드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와 콜럼비아의 경우 각각 3번째와 5번째로많은 원단을 공급 중에 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현재 25%인 원단 부문의 매출비중을 2015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