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씨, 인스프리트에 20억 투자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연세대 교수·사진)이 코스닥 상장사 인스프리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0억원을 투자하고 기술고문을 맡는다.

인스프리트는 6일 이 전 부회장과 이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더파워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 전 부회장과 케이더파워가 각각 10억원을 출자한다. 이 전 부회장은 인스프리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기술고문을 맡는다. 유상증자 후 이 전 부회장 측 지분은 3.88%에 이르게 된다.

이 전 부회장의 코스닥 기업 투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작년 7월 정보기술(IT) 부품업체 KJ프리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41억원을 투자했다. 이 전 부회장은 KJ프리텍 지분 24.53%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더파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 및 터치스크린 개발이 주된 사업으로 이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