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NH농협증권으로 사명 변경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회동)이 오는 2일부터 NH농협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으로 2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통합 브랜드 운용 및 통일된 기업이미지(CI) 적용을 위해 사명을 바꾼 것.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증권, NH농협선물, NH농협캐피탈, NH-CA자산운용 등 7개 자회사로 구성된 자산규모 240조원(2011년 12월말 기준)의 국내 5위 규모 대형 금융지주회사이다.

농협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종합 농협 체제에서 많은 제약이 있었던 자본조달이나 외부 출자한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도 방대한 농협의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유, 복합상품개발, 통합마케팅 등을 통해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펀드 등을 아우르는 질 높은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정회동 NH농협증권 대표이사는 "지주회사체제가 아닌 상황에서는 농협의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유, 외부출자한도 제한에 따른 자본조달 등에 여러 제약요건이 많아 농협과의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이제 그런 문제들이 지주회사 출범으로 해소되거나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돼 회사의 외형적, 질적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증권은 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NH농협은행의 IB 부문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NH농협증권은 그동안 농협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 프로젝트’, ‘농협 외화채권 발행을통한 자금 조달’, ‘PEF 설립’ 등 많은 IB 사업에서 함께 보조를 맞춰 온 바 있다.

한편 NH농협증권은 금융지주회사 출범과 더불어 'Asset(에셋) 통장 출시' 이벤트를 2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다.

‘Asset 통장’이란 한 개의 통장으로 증권거래와 은행거래 및 카드결제가 가능한 NH농협금융지주의 새로운 복합금융상품으로 주식거래수수료의 5%를 채움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증권거래 실적에 따라 1%p에서1.5%p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 동안 Asset 통장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은 3개월 동안 매매수수료가 무료가 된다.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후 첫거래를 한 고객 1000명에게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스마트TV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NH농협증권 홈페이지(www,nhis.co.kr) 이나 고객지원센터(02-1544-4285)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