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1만3600원)가 공모가(8500원)와 비교해 60% 가량 오른채 거래를 시작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뉴로스는 시초가 대비 5.15%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로스는 오폐수 처리용 송풍기 전문 제조업체다. 송풍기는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해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매출액의 72%를 수출하며 지역별 비중은 북미 34%, 중국 30%, 국내 28%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오폐수 처리용 송풍기가 전체 매출액의 9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중소형 업체 가운데 해외진출에 성공한 업체는 뉴로스와 한국터보기계 등 2개사"라며 "06년 중국, 07년 북미 등 고객다변화가 진행 중이며 특히 중국은 친환경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 하수처리장을 지속적으로 신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까지 하수 처리 관련 1100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어 "2011년 지역별 수주성공률은 북미 45%, 중국 31%, 일본 15%로 뉴로스는 단독 수주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구형 송풍기 대비 에너지 효율은 30% 높고, 유지보수비는 70%가 낮아 설치 후 25개월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