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로 불리는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가 내년에는 모바일기기 약 1800만대에 기본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약 6000만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인프라웨어는 27일 "지난 4월 이후 판매중인 전세계 스마트 디바이스에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가 탑재되면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이 제품은 올 12월 기준으로 전세계 6000만대 이상의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3배 이상의 기본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폴라리스 오피스를 보유한 전세계 지역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웨어의 모바일 오피스는 현재 판매중인 갤러시 노트에도 탑재되며 태블릿PC에 뒤지지 않는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내년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 시리즈도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오피스는 지난 4월 이후 시장에 나온 메이저 제조사의 스마트폰, 태블릿PC, LTE폰 등 메이저 모델에 100% 탑재됐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삼성, LG, HTC 등 모든 제조사의 메인모델(플래그쉽모델)에 역시 탑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파나소닉(Panasonic) 등 일본 제조사를 비롯해 화웨이·TCL 등 중국 제조사와 계약을 완료, 관련 시장을 확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메일로 주고받은 문서와 웹서핑 중 다운로드 받은 문서, 단말에 저장된 문서들을 자유롭게 열람한 뒤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인수한 디오텍의 필기 인식, 음성기술, 전자사전 등을 폴라리스 오피스에 적용 중이어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