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리밍이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5일 오전 9시25분 넥스트리밍은 전 거래일보다 930원(14.98%) 급등한 7140원을 기록,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선까지 솟구쳤다. 이는 공모가(6000원) 대비 19% 오른 수준이다.

지난 2일 상장한 넥스트리밍은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낮은 5400원에 형성했지만 스마트 기기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기가 몰리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스트리밍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업체"라며 "다양한 형식이 지원가능한 미디어 플레이어를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량이 각각 6억대와 1억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기기 등장에 따른 하드웨어의 고성능화로 HD 등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의 보급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넥스트리밍과 같이 다양한 형식의 파일 및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 미디어 플레이어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