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와 합병설이 불거진 케이피케미칼이 장 초반 강세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케이피케미칼은 전날 대비 3.33% 오른 1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남석유도 2.64% 오른 3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개장전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에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각각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이날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46.0% 줄었고, 시장 컨센서스 대비 24.6%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4% 감소할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 중국 구매 신용 약화 등에 따른 수요 위축, 계절적 비수기 진행, 중국 내 TPA 신증설 확대 등에 따른 공급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