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포스코 ICT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3.56%) 뛴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 4분기 인도네시아 제철소 수주분이 본격 이익에 반영되고 포스코로 부터 PC 운영권도 넘겨받아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0억원, 187억원으로 전년대비 29%, 40%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포스코의 해외제철소 확대 전략에 따라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성장한 포스코 ICT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기시스템과 관련된 기술이 원전, 재생에너지, 철도 등에 적용되면서 사업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