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대주주 이슈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750원(3.48%)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으로 정보기술(IT) 업종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업종 평균 상승률 1.72%보다 상승폭이 크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단기적으로 신주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 △중기적으로 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상승과 이자부담 경감효과 △장기적으로 비전 및 전략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우수인력확보 용이 등을 기대했다.

그는 "그동안 최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오던 대주주 이슈 해결로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해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