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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실적주, 골라 먹을까

3분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4분기로 넘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썩 좋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40% 정도가 증권업계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영업 환경도 만만치 않다. 국내외에서 모두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염려가 큰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1 거시경제 안정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 및 종목들도 분명히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업종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대표적 업종으로 꼽힌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58,100 -0.17%)에 대한 증권업계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13조3831억원에서 15조778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자동차 역시 같은 기간 컨센서스가 7조9291억원에서 8조2722억원으로 증가했다.

관련 중·소형주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 덕분에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변수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믿을 건 실적 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4분기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은 현대차 현대제철 알파칩스 실리콘웍스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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