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리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3%와 55%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리켐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2차 전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지진으로 인한 원재료 수급 이슈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면서 "그러나 3분기에는 스마트 기기 수요의 지속적인 호조로 인해 주력 제품인 2차 전지 전해액 소재에서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켐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4%, 63%, 55% 증가한 160억원, 19억원, 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인한 감가비 및 인건비 등의 비용 선집행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올해 이후부터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함께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3년에는 주요 고객의 중대형 전지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리켐의 성장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