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29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2.95%) 급등한 235.40으로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 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폭을 늘려 3%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QE3) 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내달 20~2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5계약, 384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01계약 매도 우위였다.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는 백워데이션으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차익 거래로 1732억원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 거래는 87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60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8이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 보다 2만1900계약 늘어난 40만1219계약을 나타냈고 미결제약정은 483계약 줄어든 12만9122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