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증권사의 평가에 상승 중이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영풍정밀은 전날보다 650원(5.31%)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6억원, 6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설계·구매·건설(EPC)업체들의 플랜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2분기 영풍정말의 펌프 부문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화학플랜트용 펌프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2분기 밸브 매출중 폴리실리콘 제조 설비용 고순도 밸브의 비중이 40%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이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라 2013년까지 영풍정밀의 폴리실리콘 설비용 밸브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