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比 7%..전분기比 47.9% ↑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3천494억원, 영업이익 892억원, 당기순이익 8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2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7%) 늘었으며 올해 1분기보다는 매출이 1천404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47.9%) 증가했다.

삼성SDI는 PC·노트북 및 TV 판매 부진 등 글로벌 IT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선전한 결과로, 2차전지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전지 사업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단기적인 수요 확대와 신규 고객 창출에다 태블릿PC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 스마트폰용 고용량 전지, 전동공구용 고출력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7천180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는 164만대를 판매해 5천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9인치, 3D 등 고부가가치 기종이 잘 팔려 전분기보다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늘었으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1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평판TV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상반기보다 25% 늘어난 1억2천200만대 규모로 확대되고 이 가운데 PDP는 유럽시장 회복 지연, 액정표시장치(LCD) 재고 과다 등으로 10% 늘어난 91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삼성SDI는 내다봤다.

회사 측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수요 등에 적극 대응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을 인수한 삼성SDI는 상반기 태양광 시장이 6.4기가와트(GW)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5%나 축소됐지만, 하반기에는 모듈가격 하락, 미국·일본 에너지 정책의 태양광 비중 확대 등으로 11.4GW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 진출 준비에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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