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이 3분기 중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여 주가 또한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성제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46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영업이익으로 분류된 램버스 충당환입금 약 2000억원을 빼면 2500억원 가량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2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367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2Gb DDR3 현물 가격 기준으로 D램 가격은 1.28달러를 기록 중"이라며 "이미 대만업체들의 현금 원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따라서 3분기 중 추가적인 가격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주가도 3분기 중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다만 추정 실적을 다소 내린 것을 감안해 하이닉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