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은 앞으로 강원랜드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가 강원도 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강원랜드가 진행하는 사업들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워터파크를 비롯해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의 완료시기가 빨라지고 그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새로운 교통인프라 구축은 강원랜드로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란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테이블 증설과 같은 민감한 사항들의 허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정부의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자금지원 또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는 이미 강원도에서 막대한 세금과 배당금을 내고 있는 꼭 필요한 존재로, 동계올림픽에 관련된 자금 수요가 늘어날수록 테이블 증설에 대한 명분은 커지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