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등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하반기 승부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성종화 수석연구원은 "블소와 길드워2 등 차기작 모멘텀(성장 계기)을 핵심으로 하반기 승부주가 될 것"이라며 "블소는 12월초로 가정된 연내 유료화 목표가 유효한 상태다"고 분석했다. 또 길드워2 역시 유료화가 기대되는 신작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성 연구원은 "블소는 아이온을 능가하는 대작으로 기대되는데 아이온의 매출흐름 120%를 추정할 경우, 적정가는 34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수출과 관련해서 중국의 퍼블리싱업체 텐센트와 계약 체결이 유력하고, 시점은 국내 공개시범서비스(OBT) 직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은 모두 이용자 대부분이 20~30대이기 때문에 셧다운제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