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경합기업 반사이익 물론 일부 업종 저가매수에 더 없이 좋은 기회

지난 금요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초토화시킨 대지진은 아직도 총 피해액과 사상자를 집계할 수 없을 만큼 타격이 크다. 언론들이 앞다퉈 추가로 내놓는 관련 기사를 보면 피해액과 사상자가 연일 그 수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기사의 다른 한편에서는 주말에 이어 오늘까지도 연일 주판알을 튕기기에 분주하다. ‘돈의 논리’는 냉정하다. 누군가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호재가 된다.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경제의 기본 원리이자 돈의 본능이다.

기사의 결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본 반사이익`이다. 정유공장의 화재 등 일본 경쟁사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기업이 누릴 반사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일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더욱이 불안한 중동정세를 감안할 때 유류수요 감소는 더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위너스탁 주식고수클럽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공급량이 줄면서 경합 관계에 있는 국내 자동차와 철강, 정유, 화학 기업들의 단기 혹은 중장기적인 반사이익을 예상했다. 자동차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철강주로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화학주에서는 한화케미칼 등을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그리고 발전소 폭발로 요오드 공급 확대가 기대되는 대정화금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 및 항공운송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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