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폭락으로 일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직격탄을 맞았다.

14일 오후 2시16분 현재 KODEX Japan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5.39%) 떨어진 8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소 1000주에 못 미치던 거래량도 이날은 3만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KODEX Japan은 일본 동경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100위 종목으로 이뤄진 TOPIX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지난 주말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증시가 급락하자 함께 곤두박질치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도욱 확대하는 중이다. TOPIX지수는 8.71% 폭락한 844.04를 기록중이며, 니케이 지수는 6.46% 떨어진 9591.97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증시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증시는 단기적인 불확실성 및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조정을 거친 뒤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진 발생으로 일본 대표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함께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5년 5월 고베 대지진 당시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일주일간 7%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지진 당시 주가를 회복하는데 7개월이 걸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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