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태블릿PC의 대거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준호 연구원은 "다음주부터 개최되는 'MWC 2011'에서 다양한 신규 태블리PC들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토롤라가 2월말에 Xoom 출시를 예정하고 있고, LG전자의 G-Slate가 3월말께로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현재 공급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제외한 5개 이상의 신규 모델에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이 태블릿PC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69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에는 매출액 945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