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도 약세
[세계경제 '2대 악재'] 닛케이주가 한 달 만에 최저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31일 이집트 정정불안에 중국만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주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122.42엔(1.18%) 빠진 1만237.92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30일(1만228엔)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 지역 매출비중이 높은 건설회사 주가가 크게 빠졌고,안전자산 선호현상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도 타격을 입었다.

이 밖에 후지쓰와 코니카미놀타가 수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조정받을 시기가 됐던 차에 악재들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각각 1.12%와 0.76%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호주와 뉴질랜드 증시도 각각 0.46%와 0.41% 하락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증시도 각각 1~2%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설 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휴장한다.

반면 중국증시는 개장 초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 반전,1.38% 오른 2790.69에 마감했다. 유가와 금값이 오르자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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