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대안과 연말 배당 메리트를 갖춘 우선주와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고 개별성 호재에 크게 의존하는 것이 현 장세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세차익과 배당 메리트가 동시에 부각되는 우선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제시했다.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주가 조정기의 대안투자 역할과 함께 보통주보다 1% 이상의 높은 배당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관심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변동성이 큰 현 장세에서의 투자대안, 역사점 고점 부근의 괴리율, 10월 이후 배당지수의 상대수익률 등 3가지 요인을 고려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 우선주들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고 배당률이 양호하며 2010회계연도 순이익이 증가하는 종목으로 △대림산업우 △SK케미칼우 △SK에너지우 △CJ우 △세방우 △현대차우 △LG우 △삼성물산우 △LG전자우 △삼성SDI우 △GS우 △호텔신라우 △LG화학우 △한화케미칼우 △삼성전기우 △S-Oil우 △대교우B △삼성전자우 등 18개를 제시했다.

9월 이후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에 관심을 받는 고배당주로는 △삼영화학WISCOM삼익THK풍산홀딩스 △강원랜드 △무림페이퍼 △동양고속 △삼화페인트 △SK텔레콤 △율촌화학 △백광소재 △웅진씽크빅 △KT △상신브레이크 △노루홀딩스 △한국쉘석유진양화학 등 17개 종목을 꼽았다.

다만 우선주들은 보통주 대비 시가총액이 작고 발행주식수도 저기 때문에 변동성을 고려한 매매가 수반돼야 하고 고배당주의 경우 시세차익을 목표로 배당락 이전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한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