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7개월만에 1800선을 회복한 10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모두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이오테크닉스(5.78%)와 대우증권(3.22%) 등의 급등으로 누적수익률을 3.48%포인트나 개선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레이저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오테크닉스의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4억원, 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5%와 583.7%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피 1800 돌파 소식에 대우증권을 비롯한 증권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KTB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 3~5%대의 강세를 보였다.

정 차장은 이날 보유 중인 대우증권 500주를 팔아 76만원을 현금화했다. 나머지 1000주의 평가이익도 132만원으로 늘었다. 일진에너지는 5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정 차장 다음으 높은 당일 수익률을 기록한 참가자는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이다. 이 차장도 대우증권 덕분에 누적수익률이 전날보다 2.31%포인트 높아졌다.

현대백화점도 2.62% 상승해 수익률 개선에 한몫을 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과 현대백화점의 평가이익은 각각 509만원, 369만원으로 불어났다. 이 차장은 이날 현대제철 179주를 21만원의 손해로 손절매하고, 현대증권 1320주를 새로 편입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였고,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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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