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은 올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입니다. "

이동수 피델리티자산운용 펀드애널리스트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채권 투자 붐이 일고 있다"며 "이머징마켓채권펀드는 주목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펀드리서치회사인 스트래티직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채권형 펀드 자금 유입액은 410조원으로,전 세계 펀드(MMF 제외) 자금 유입액(640조원)의 65%를 차지했다. 국내에 설정된 해외 채권형 펀드 투자원본(설정액)은 1조2700억원(26일기준)으로,연초 이후 100%(64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채권 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외 증시 변동성은 높아진 반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