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매매 첫날 95.88% 하락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 중인 네오세미테크의 정리매매 첫날 시가총액 3941억원이 날아갔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세미테크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월24일 종가(8500원) 대비 96.03%(8205원) 하락한 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가(500원)의 17배이던 주가가 하루 사이 28분의 1로 주저앉은 것이다. 시가총액도 거래정지 직전 4082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날 거래된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 4803만1000주의 29.5%인 1421만주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 네오세미테크의 소액주주는 7287명이며 전체 주식의 63.19%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소액주주들은 이날 하루에만 1인당 평균 3400만원의 손실을 본 셈이다. 정리매매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개인투자자간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상장폐지 취소설,스팩(SPAC ·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우회상장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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