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스타크래프트2' 오픈베타가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며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출시 이후에도 리니지1·2,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사용자 이탈 현상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2'는 전세계에 동시에 CD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27일 새벽 2시부터 오픈베타(무료 공개 서비스)가 시작됐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스타2'의 무제한 테스트는 지난 12일 시작됐는데 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의 1~11일까지의 PC방 점유율은 3.86%, 3.56%, 15.13%로 '스타2' 무제한 테스트 이후인 12~27일 평균치 3.83%, 3.92%, 14.65%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타2'가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게이머보다는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스타1' 게이머를 게임시장으로 회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타2'출시가 잠재된 대형 악재였던 만큼 이번 '스타2' 오픈베타는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리스크 축소 변수라는 분석이다.

한편 8월은 13일 실적 발표, 18일 2011년 출시 예정인 '길드워2' 데모 버젼 시연 등이 있어 엔씨소프트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이 반영되는 시점이라고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