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라이프리버(대표이사 최수환)가 미국에서 줄기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27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06년 7월 미국에 특허출원한 ‘제대혈로부터 다분화능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방법’이 4년 만에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라이프리버가 미국에서 특허 취득한 기술은 이미 알려진 줄기세포와는 다른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기술로, 원천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기술은 중국, 유럽, 인도 등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한 상택, 미국에서 가장 먼저 특허 등록 결정이 난 것이다.

이두훈 라이프리버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는 특정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배양하는 원천기술에 해당하는 특허"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있어서 독자적 세포원 확보라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특허출원된 줄기세포의 간세포로 분화를 통한 대량생산기술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인공간의 개발에 필요한 모든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수환 대표이사도 “라이프리버는 바이오인공간,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모낭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와 관련된 지지체 등과 관련된 10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인공간, 세포치료제, 더 나아가 인공장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우수한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