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날보다 90원(2.74%) 오른 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북미 지역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Cisco와 Alcatel로 납품하는 제품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회사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43%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 평균 달러 대비 원화도 전년동기보다 10%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2분기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수익성이 높은 고다층 MLB의 매출액 비중이 늘어나고, 납품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9% 성장한 800억원, 영업이익은 149% 급증한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무선 데이타 트래픽의 급증으로 4G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