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모두투어에 대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우승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지난 1분기 달성했던 영업수익 252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수준과 맞먹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 4~5월 실적만으로도 이미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3억원 웃도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고 태국 방콩시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천안함 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고무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모두투어의 항공좌석 공급확대 등을 통한 급격한 시장점유율(M/S) 상승에 비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올 2분기 호실적에 이어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예약율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